오늘은 오랜만에 주식 시장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어제 현지날짜 6월 10일자로 미국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했다.
그 결과, 미 증시는 폭락했고...
문제는 추가적인 하락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점?
자세한 얘기는 아래쪽에서 해보겠다.
아주 난리가 났다.
일단 한국시장으로 어제 밤에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1981년 이래 최대폭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 증시는...
엄청난 갭하락으로 시작해서, 추가적으로 더욱 하락한 뒤에 마감되었다.
기술주가 많아서 금리인상에 취약한 나스닥은 무려 -3.5% 폭락한 모습.
나스닥이 -3% 넘게 하락하는 거는 꽤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나스닥 차트다.
저 연두색 박스를 보면,
최근에 나스닥이 차트상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내릴 만큼 내려갔다는 의견을 내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나스닥 시총 상위권 종목들의 PER을 보면
이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종목들이 많아져서.
*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등
무엇보다 저 때 반등의 기미가 나왔던 것은 이 영향이 가장 크다.
지난 달에 발표했던 4월 CPI 지수가 상승폭이 둔화되었다는 것.
그래서 사람들이 이때 희망회로를 무지하게 돌렸다.
"이제 인프레이션 꺾이는 거 아냐?"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논란.
하지만 이런 사람들의 희망이 이번에 5월 CPI 지수가 발표되면서
무참히 짓밟힌 것이다.
이제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은 이런 얘기들이다.
"금리인상을 더 강력하게 해야하지 않는가?"
위의 뉴스 기사들을 보면 0.75bp를 올려야한다는
자이언트 스텝이 대한 얘기도 솔솔 나오고 있다.
진짜로 자이언트 스텝을 할지 말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빅스텝 금리인상은 한 번 더 가야하지 않냐는 거다.
내가 생각하기에, 인플레이션이 잡히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해결되어야할 문제점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이 "유가 상승" 이다.
유가가 근 10년 내에 이렇게 높았던 적이 없었다.
그야말로 미친 유가가 아닌게 싶다.
왜 이렇게 유가 급등이 일어나고 있을까?
가장 큰 원인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일어나면서,
러시아에 여러가지 경제 제재가 가해졌다.
러시아의 석유를 못 사게 한 다든지,
기름을 못 사게 한다든지
석탄을 못 사게 한 다든지...
아무튼 에너지 문제가 난리가 났다.
기름도 마찬가지다.
러시아가 세계의 큰 산유국이었는데
갑자기 얘네 기름을 다 못 쓰게 되어버리니까
공급히 확 줄어버리고, 그로 인해서 유가 급등이 일어나게 된 것.
기름값이 올라가면 전반적인 물가가 다 올라갈 수 밖에 없다.
물가를 계속 상승시키는 또 한 가지 요인은 애그플레이션.
식량의 가격이 계속해서 올라가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곡창지대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가 전쟁으로 쑥대밭이 되고,
식량 수출이 안 되고 있으니까 전 세계의 식량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것.
이런 부분들을 살펴봤을 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 잡히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그리고 인플레이션만 문제가 아니라,
이게 스테크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굉장히 커보인다는 것이다.
진짜 암울한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지만 경기는 나빠지는 것.
아무튼...
어제 CPI 지수가 좀 낮게 나와서
인플레이션이 진짜로 꺾이는 그림이 나와줬다면
증시 반등의 발판이 되어줬겠지만,
인플레이션은 계속 심화되고 있다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이번에는 나스닥이 어디까지 떨어지려나?
10500까지 가려나? ....
예의주시해야겠다.
증시 전망 / 인플레이션 / 애그플레이션 / 에그플레이션 / 우크라이나 전쟁 / 러시아 전쟁
미국소비자물가지수 / CPI / 나스닥 하락 / 미증시 폭락 /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
자이언트 스텝 / 금리인상 / 유가 급등 / 유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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