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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기본개념

[주식투자 종목선정] 재무제표로 상폐종목 피해가기

by 츄니오빠 202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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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말 하기는 좀 뭐하지만...

엄청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임.

투자는 안전하게 해야 한다.

잃지 않는 투자는 결국 벌게 된다.

 

주식판에 달려드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씩 이런 사람들이 있다.

처음에 자기가 돈 많이 벌 것만 생각하고

겁대가리 없이 큰 돈을 확확 집어넣는 것을.

제 얘깁니다...

 

하지만 큰 돈을 벌 수도 있다면,

큰 돈을 잃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리 수익을 많이 쌓아도 한 방에 다 날아갈 수 있다.

이것도 역시 제 얘깁니다...

 

아무튼!

그러면 보다 안전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할 얘기는 많겠지만 오늘은 종목의 선정에 대해서,

트레이딩 기술적인 관점보다는 재무제표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다.

최소한 상폐 종목은 피해야 할 거 아닙니까!!!

 

이 방법도 100%는 아니고,

제가 얘기하는 게 다 맞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보시는 분들 도움이 되시라고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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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거는 네이버 증권 페이지다.

나는 여기를 자주 애용한다.

 

여기 초록 창에 종목을 검색해보겠다.

일단 아무 종목.

뭐할까...

 

공부가 될만한 좋은 종목을 골라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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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첨단소재.

몇달 전에 수익내고 나왔던 종목인데,

얘를 예로 들어서 좀 설명해보겠다.

어디까지나 예시일 뿐이니까 오해하지 마세요.

얘는 저한테 수익 내준 고마운 종목입니다.

* 좋은 주식은 뭐다? 나한테 수익실현 시켜주는 종목

 

초록창에 종목을 검색하면 탭이 여러 개가 뜬다.

[종목분석]이라는 탭을 눌러보자.

그리고 스크롤을 아래로 쭉쭉쭉 내리면

이렇게 재무재표가 나온다.

반쯤 잘라놓은 건데, 일단 안전한 종목을 고르고 싶다면

재무재표에 빨간색이 많이 없어야 한다.

그런데 얘는 지금 빨간색이 조금 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적자가 나고 있다는 것.

18년도까지는 흑자였는데, 19년도부터 순이익이 적저로 전환.

20년도에는 영업이익까지 적자가 많이 찍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년도에 아마 코로나 때문에 타격을 입어서 적자가 많이 난 것 같다.

올해는 좀 상황이 나으려나?

일단 1분기 순이익은 93억 흑자.

그런데 2분기 순이익이 36억 적자네?

 

글 쓰는 시점이 11월 15일 넘어서 3분기 실적도 나왔을 건데

아직 네이버가 업데이트를 안 했나?

찾아보면 나올 건데 귀찮으니까 그냥넘어가겠다.

 

어쨌든 안전한 종목 고르기 1번.

적자 내는 기업을 피하자.

특히 적자가 계속 누적이 되는 기업들이 있다.

상폐 심의에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 조심하자.

코스피/코스닥 상폐 요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루겠다.


그리고 두 번째는 부채율.

부채 있는 게 나쁜 건 아니다.

오히려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돈을 좀 땡겨 써야지,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수 있다.

 

문제는 좀 위험해보일 정도의 부채율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있다.

 

자산 = 자본 + 부채

 

회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공식이다.

숙지해두시기 바란다.

 

위의 이브이첨단소재.

2분기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자산 : 1281억

자본 : 583억

부채 : 697억

 

부채율이 120% 정도.

흠...

 

나는 부채율 100% 이하를 선호하기는 하는데,

돈 잘버는 회사라면 120%... 뭐, 나쁘지는 않다.

그런데 이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지는 않아서...

 

밑에 보면 이자발생부채가 있는데,

한마디로 이자가 발생되는 부채다.

* 이자가 발생 안 되는 부채도 있습니다.

선수금 : 돈은 먼저 받았는데, 아직 물건을 안 만들어줌.

미지급 비용 : 설비를 빌려썼는데, 이용료 아직 안 줌.

 

올해 2분기 기준으로 544억 있는데,

만약 연 이자가 4%라고 쳐보자.

21억 정도가 이자로 나간다.

 

지금 19년도부터 순이익 적자 나고 있는 회사가

이자만으로 21억이 넘게 나간다고...???

 

어.....

이거 괜찮으려나?

살짝 불안해질 수 있다.

 

뭐 이런 식으로 대충 계산을 해보는 거다.

돈만 잘 번다면야, 그리고 그게 유지가 된다면야

부채율이 300%인들 어떻겠나!

 

어쨌든 요점은 부채율이 너무 높지 않은지 살펴라.

부채율이 너무 높은 기업은 피하자.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보수적으로 잡으실 분들은 100이하.

난 쫌... 괜찮아! 설마 상폐 되겠어?

하시는 분들은 200까지도 보시길.

* 이건 그냥 제 관점입니다.

 

참고로 업종에 따라서

어쩔수 없이(?) 재무재표가 좀 개판(?)인 회사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바이오나, 금융관련주.

 

금융 관련주는 다 돈으로 돈 버는 돈 장사이기 때문에

업종 특성상 부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바이오는 존버하다가 임상 통과 및 기술 수출 뭐 이런거 나오면

포텐이 한방에 빵 터지는 거라서,

적자가 엄청나게 찍혀있는 종목들이 허다하다.

그만큼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PER 이 지나치게 높은 종목은 피하자.

PER은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것이다.

즉, 순이익에 얼마를 곱해야 시총이 되냐는 것.

 

나는 주식투자의 어려운 점 중에 하나를

적정 PER을 계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밸류에이션을 평가한다고 하는 건데,

한마디로 이 회사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순이익에 얼마를 곱한 주가를 인정해줄꺼냐는 거다.

 

이거는 미래에 유망한 회사일수록 가치를 더 인정해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바이오 기업들은 PER이 몇 백배인 것들도 있다.

"지금 당장은 돈 못 벌어도, 미래에 가서 잘 될꺼니까~~"

이런 논리.

 

당장 이브이첨단소재도 18년도에는 PER이 19.45 배였다.

그런데 19년도랑 20년도는 N/A로 되어 있다.

적자가 났으니까 평가할 수 없다는 건데...

 

오른쪽에 보면 21년도 2분기 PER이 42배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코스피 평균 PER이 한 10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PER이 높은 만큼 고평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겠고,

원래 가치보다 주가가 높아져 있으면 당연히 다시 내려올 가능성이 높지 않겠나?

 

그래서 PER이 높은 애들은 좀 고민을 해봐야한다.

"이 주식이 진짜 이 가격이 맞어?" 하고.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까 길어졌다.

 

★요약.

1. 적자 기업 피하기

2. 부채율 높은 기업은 고민 좀 해보기.

3. PER 높은 애들도... 고민 좀 해보기.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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