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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정보

모아타운 발표! 모아타운 선정지 분위기는 어떨까?(직접 겪음)

by 츄니오빠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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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서울시에서 모아타운으로 추진할 21곳을 발표했다.

원래 예고가 되어있던 날은 아니어서 뭔가 기습적인 느낌이었다.

그렇게 멍 때리면서 '아, 이런 곳이 지정됐구나'하고 있을때

순간 번개처럼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지금 여기는 시세가 얼마일까?'

나는 곧바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꽤 많은 매물들이 나와있었고, 갭도 저렴했다.

심한 것은 1천 갭도 있었고.

그래서 모아타운이 발표되었던 엊그제부터 어제까지 재빠르게 움직여서 결국 하나 잡고야 말았다.

 

이제부터 어떤 곳들이 모아타운으로 선정이 되었는지, 그리고 선정된 곳들의 분위기가 어떤지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다.


이번에 선정된 곳들이다.

총 21곳이 선정되었고, 저 위치의 어떤 곳들인지는 아래쪽에 좀 더 첨부하도록 하겠다.

해당 지역의 입지에 대한 생각도 간략하게 적으려고 하는데, 굉장히 주관적인 견해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란다.


종로구 구기동 100-48 일원/ 마장동 457 일원
성동구 사근동 190-2 일원 / 중랑구 면목 3'8동 44-6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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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면목본동 297-28 일원 / 중랑구 중화1동 4-30일원
중랑구 망우3동 427-5일원 / 강북구 번동 454-61일원
도봉구 쌍문동 524-87일원 / 도봉구 쌍문동 494-22일원
노원구 상계2동 177-66일원 / 서대문구 천연동 89-16일원 
마포구 성산동 160-4일원 / 마포구 망원동 456-6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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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월동 173일원 / 양천구 신월동 102-33일원
강서구 방화동 592 일원 / 구로구 고척동 241 일원
구로구 구로동 728 일원 / 송파구 풍납동 483-10 일원
송파구 거여동 555 일원


선정지는 위와 같다.

투자를 하실 때 반드시 내가 보고 있는 물건이 모아타운 선정구역 안에 있는지를 확인하시기 바란다.

나는 모아타운 선정지를 살펴보던 중, 송파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른 곳들도 다 좋지만 그래도 강남3구 중에 하나라고 불리는 송파구는 넘사벽이지 않나 싶다.

그래서 21일날 곧바로 매물을 찾아보고 마천 거여역으로 달려갔다.

17년도 빌라였는데 갭이 8천이었다.

송파구 재개발 투자를 8천 갭으로 들어간다면 매우 괜찮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딱 1개 있는 매물을 선점하려고 갔는데, 전화했을 당시에 부동산에서조차 지금 이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고 있었다. 집주인도 모르는 것 같았고.

 

내가 부동산에 들어가서 중개사 분이랑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다른 부동산들에서 계속 문을 두드렸다.

한 다섯 명은 그렇게 왔던 것 같다.

나는 어떻게든 그 물건을 잡고 싶었는데, 집주인이 계속 전화를 안 받았다.

아무래도 눈치를 챈 것 같았다.

결국 집주인이 모아타운 선정 된 것을 알고, 안 팔겠다고 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다시 손품을 엄청나게 팔았다.

내가 두 번째로 관심을 가진 곳은 마포구 성산동.

부동산에 좀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마.용.성이라고 얘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서울 강북에서는 알아주는 입지가 마용성이다.

용산은 이제 어나더 레벨로 가고 있는 것 같지만, 어쨌든 마포구다.

예전에 가좌역세권시프트 재개발에 관심이 있어서 츄니언니와 함께 직접 임장을 가기도 했던 곳이다.

아무튼 그래서 성산동 매물을 엄청 찾아봤다.

 

다음날 6월 22일.

오전부터 부동산에 엄청나게 전화를 돌리는데, 난리도 아니었다.

해당 지역 부동산에서 전화가 엄청 많이 오고 있다고 했다.

아직 모아타운 선정에 대해서 모르는 집주인들은 계약을 했다가, 뒤늦게 모아타운 선정에 대한 소식을 듣고 계약금을 배액배상해서 토해내고 계약을 파기하기도 했다.

나는 아직 집 주인이 모아타운 선정 소식을 모르는 물건을 찾기 위해서 부지런히 전화를 하고 손품을 팔았다.

그렇게 오전에 한 5시간 넘게 전화하면서 알아봤다.

그리고 결국 2개의 물건을 추려냈고, 그 중에 하나를 계약했다.

 

내가 잡은 물건도 이 물건에 관련해서 전화가 10건도 넘게 왔다고 했는데, 나는 집을 보기도 전에 계약금을 집어넣는 빠른 결단을 내렸다.

일단 신축 건물이었고, 위치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세입자가 이미 맞춰져 있어서, 크리티컬한 하자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다가 혹시 집주인이 변심을 할까봐 당일날 저녁에 집을 직접 확인하고, 괜찮으면 중도금까지 넣겠다고 했다.

그날 밤 9시반에 세입자의 양해를 구하고 집을 직접 확인하고, 중도금까지 넣었다.

이렇게 해서 간신히 물건을 잡을 수 있었다.

나름대로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빨리 움직이지 않았으면 아예 잡을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다다음날 6월 23일.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날이다.

처제의 집을 하나 해주려고, 방화동에 있는 물건을 뒤졌다.

그런데 전화를 해보니까, 이미 어제그제 부동산들이 와서 현금내고 쓸어갔다고 한다.

몇 개 남아있는 게 있었는데, 진짜 너무 좋은 물건이 있었다.

하지만 처제는 아직 본인이 이 물건과 지역에 대한 확신이 없고, 자금 여력이 너무 빡빡해서 못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거래는 불발 되었다.

좀 많이 아쉽긴 한데... 어쨌든 이렇게 발빠르게 움직여야 뭐라도 하나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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